안녕하세요~

 

정보관리기술사 공부를 하면서 처음 AI를 접했습니다. 다른 토픽들과 달리 AI는 이해하기 어려웠고, 결국 50%도 채 이해하지 못한 상태로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기술사 시험은 범위가 너무 넓고 토픽이 방대해서 AI 공부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기술사 시험의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IT 업무 분야는 점점 전문화되고 직무도 세분화되고 있는데, 기술사라는 전문자격증이 거의 모든 IT 분야의 토픽을 다루고 있는 실정입니다. 당연히 IT 업무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술사 자격증에 맞추어 공부한 사람들의 전문성을 의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게다가, 기술사 자격이 있는 모든 사람이 실무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검색엔진에 'IT 관련 기술사 전문성/필요성' 등을 검색해보면 블로그나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많습니다. 저 역시도 도전적인 질문에 자신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저에게 "당신 IT 전문가야?"라고 물어본다면, 자신 있게 "예"라고 답변하지 못할 겁니다. 물론 어느 집단에 있느냐에 따라 상대적이겠지만, 만약 IT 직무를 하시는 분들과 같이 있는 집단이라면 더더욱 "저는 IT 전문가입니다."라고 대답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특히, 저에게 AI는 취약한 부분이었습니다. 물론 디지털 서비스 토픽의 거의 모든 신기술에 대해서도 잘 모르지만, AI처럼 요즘 IT 분야 중 가장 핵심적인 트렌드를 잘 모른다는 점이 부끄러웠습니다.

 

좋은 기회로 Computer Science 석사과정을 진행하며  AI에 대해 좀더 자세히 공부했지만, 여전히 누가 전문성에 대해 묻는다면 자신 있게 "예"라고 대답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직 AI 관련 일을 해본 적도 없고, 언제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강의를 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강의를 준비하는 것 은 저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누군가의 물음에도 저 자신이 스스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또한, 저처럼 다른 분야의 IT 업무를 하다가 순수한 공부 의지, 자격증 준비, 또는 업무에 필요해서 새롭게 AI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강의의 초점이 예비기술사님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처음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이 깊은 원리까지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보관리기술사/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서브노트 제공을 허락해주신 ITPE 강정배 멘토님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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